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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한 중앙분리대, 지뢰로 돌변

17일 오전 11시께 당진시 수청동 롯데마트 부근.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된 중앙분리대 상당수가 파손된 채 방치돼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리ㆍ보수해야 하는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어 차량과 파손된 중앙분리대만의 사고뿐 아니라 2~3중 연쇄 추돌사고까지 우려되고 있다.

 

왕복 6차선인 이 도로는 마트와 키즈카페 등이 있어 차량이 많아 꽤나 혼잡한 곳이다.

이곳의 중앙분리대는 크게 파손되어 도로 곳곳에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미처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들이 급하게 정지하거나 차선을 이동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특히 날카로운 파편으로 인해 그곳을 지나가는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K씨(32)는 “도로 곳곳에 파편들이 있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했다.”며 “이곳은 마트와 특히 키즈카페가 있어 어린아이들이 사고에 휘말릴까 걱정된다.”고 염려했다.

 

이와 관련 지자체 관계자는 “중앙분리대 파손은 알고 있다. CCTV를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면서도 “범인을 찾지 못하면 지자체에서 보수 하겠다.”고 밝혀 당분간에는 보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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