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산업재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현대제철 전기로 보수공사를 하던 25살 남모씨 등 5명이 아르곤 가스 질식사고로 인해 숨지고, 같은 해 11월과 12월, 다음해 1월에는 추락, 가스중독, 익사 등의 원인으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외에도 폭발, 과로사 등 다양한 원인으로 현대제철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2 년 동안 총 36명에 달했다.
사망사고는 주로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산업재해로 숨진 36명 중 29명이 하청업체 노동자였다.
고 김용균씨 사고처럼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에 맡기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르곤 가스 질식사고 이후 노동부가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건수는 1123건에 달했다.
현대제철 측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안전대책과 하청구조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죽음의 외주화’라는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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