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하며, 최악의 대기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정부와 충남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며 석탄화력발전 출력을 80% 수준으로 낮추며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실시했다.
이렇게 석탄화력은 대표적인 미세먼지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14%를 차지하며 중국발 미세먼지나 민간사업장에 비해 빠르고 확실한 개선 대상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정부는 이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전면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고, 30년이 지난 오래된 발전소들은 폐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히려 석탄화력발전소들이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해 당초 2029~2031년이었던 당진화력 1~4호기의 수명을 2039~2041년까지로 10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진환경연합은 당진화력이 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투자근거로 제시하며 화력발전소의폐쇄를 연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환경설비를 개선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겠다고 말했지만, 예타조사를 살펴보면 총 사업비 1조 5천6십9억원 중 환경설비는 4,268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28%에 불과하고, 수명연장을 위한 보일러등 주설비가 54%를 차지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노후발전소의 수명 연장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 피해가 크다며 경제성보다는 환경개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화력발전소들이 자신들의 이익보다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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