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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유명무실 비상구 신고포상제, 여전히 굳게 닫힌 문]


다중이용업소 등지에서 출입구와 비상구로 피난하는 데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인 '비상구 신고포상제'.

지난 2010년 도입돼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고·포상금 지급 건수가 크게 후퇴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파라치라 불리며 신고포상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소방당국이 지급조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신고포상제가 유명무실해지면서, 여전히 비상구 근처에는 물건들이 적치되어있거나, 심한 경우 아예 폐쇄 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당진 신터미널 근처의 건물을 돌아봤습니다. 건물 7곳 중 비상구 폐쇄가 발견된 곳은 4곳.

절반 이상의 비상구가 막혀있었다.

이 가운데는 영유아나 초등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도 포함되어 있었다.

▶REP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학원입니다. 이렇게 비상문이 굳게 닫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당진소방서는 비상구 폐쇄 및 방해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는 1회 5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며 안전한 대피로를 위해 비상구 확보를 부탁했다.

신고포상제가 제 역할을 다하고, 안전한 주거 및 시설이용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또한 포상금 이전에 비상구 확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신고·개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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