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이용찬 등 일명 ‘88둥이’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06년 쿠바 청소년야구대회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이들은 지난 2012년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동기 이두환을 기리기 위해 기일 하루 전인 매년 12월 20일 추모 행사를 가져왔다.
이전까지는 암 환우 치료비를 모금하는 자선 호프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당진을 찾아 재능기부 야구교실을 열었다.
▶INT.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우선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야구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대표팀 선수였던, 이웅한 코치가 지금 현재 당진에서 레슨장을 하면서 코치로 있는데,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가지고, 와서 힘을 좀 보태줬으면 한다고 해서 저희들도 흔쾌히 한다고 해가지고 지금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공을 던지는 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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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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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범을 보여주며 세심하게 아이들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설명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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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따라 힘차게 공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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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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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이지섭
좋아요. 좋고 뭔가 실감도 나고. 신나요
▶INT. 이현모/합덕초 야구부
tv에서만 보던 선수를 만나서 기분이 좋아요.
▶INT. 김선구 / 당진시 리틀 야구부
좀 실감이 안나고, 이렇게 한 번 할 기회가 쉽지 않은데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재능 기부에 나선 선수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INT. 이용찬 / 두산 베어스
저도 어렸을 때 배우기만 하고, 지금도 저도 배우는 입장이고, 어린이들한테 그래도 나름 프로야구 선수들이 와서 가르쳐주는 게 뜻깊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들이 나중에 어떻게 보면 야구선수 후배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애들이 잘 배워서 안다치고 잘 하게끔 많이 도와줄 생각입니다.
선수들은 의미있는 행사를 매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야구 팬들이 친구 이두환을 오래오래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P.
세상을 떠난 이두환을 기리기 위한 이 추모행사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88둥이’들의 뜨거운 우정 덕에 팬들의 가슴 속에 이두환 선수는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JIB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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