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기초단체 행정사무감사를 추진 중인 충남도의회가 계속해서 감사반대에 가로막히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부여·천안·보령·서산 지역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후 12일 부여군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섰으나 군의 반발로 무산된데 이어 13일로 예정됐던 천안시 감사 역시 무산되었다.
이날 행정감사를 위해 천안시를 방문한 충남도의원들은 시청사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출입을 막는 천안시 공무원 노조 등에 의해 청사 내에 발조차 들이지 못한 채 입구에서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다.
충남도의회는 조례에 도비를 지원받은 사업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천안시와 부여군은 행정감사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충남도의회는 시군행정감사를 거부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서류 미제출, 불출석 등의 이유로 법과 조례에 따른 과태료 부과 및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제 남은 곳은 보령시와 서산시. 과연 이 두 시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충남도의회에서 제공한 2018 국도비 보조사업 지원현황에 따르면, 당진시의 도비는 5천2백9십9억6천만 원으로 도내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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