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31일 완공식을 갖고 지난해부터 1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식물생태학습원을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했다.
센터 본소 농심테마파크 내에 667㎡ 규모로 조성된 학습원에는 아레카야자, 코코넛야자, 디펜바티아 같은 교목 80종 86주를 비롯해 관목 49종 122주, 지피류 40종 100본 등이 식재돼 있으며, 아열대식물존과 온대식물존, 선인장원, 유실수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생태학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호기심과 창의력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도록 종이비행기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테마파크에는 이번에 조성된 학습원 외에도 2,257㎡ 규모의 자생식물원을 비롯해 동물농장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센터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31일 완공식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식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점 등 학습원으로서의 역할은 미흡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더 개선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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