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주행 속도를 낮추기 위하여 길바닥에 설치하는 턱으로 보통 주거 환경이나 보행자 보호를 위하여 설치하는 과속 방지턱.
그런데 당진시에 위치한 과속 방지턱이 너무 높거나, 과하게 많이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속방지턱은 30km/시 이하의 통과 속도에서는 비교적 물리적인 저항이 적고 완만하게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진시에 있는 과속 방지턱은 대부분 높이가 높아 크게 덜컹거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차들은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마다 요리조리 피하며 한쪽 바퀴로 타고 넘었다.
더욱 문제는 최근 새롭게 생긴 회전교차로의 과속방지턱마저 너무 높아 차에 물리적 피해를 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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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기준도 제멋대로였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 이내에는 설치가 불가하지만, 버젓이 과속방지턱이 있었다.
한편 롯데마트에서 송산가는 도로에 유독 횡단보도 형식으로 된 과속방지턱이 많았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적합한, 이른바 고원식 횡단보도는 인도와 같은 높이로 설치해 과속방치턱의 기능을 하는 횡단시설이다.
하지만 롯데마트에서 송산가는 도로는 사람보다는 차가 더 많이 다니며, 인근에 주거지나 상가들도 적었다. 유동인구가 적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롯데마트 송산도로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보다는 호형 방지턱을 설치하는 것이 더욱 적합해보였다.
목적성 없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속도 감속이라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되려 운전자들에게 부담만 주는 과속 방지턱. 오히려 안전사고의 위험을 키울 수 있어 하루 빨리 재정비가 시급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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