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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충남도 교육청 감사결과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충남도교육청은 25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결과 적발된 유치원 47곳에 대한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2018년에 감사를 실시한 12개원에 대한 결과는 처분이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 135개원 중 47개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였으며,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과 유치원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개하는 것으로 공개된 모든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은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감사 결과가 충격적인 것은 감사 결과 도내 공립 유치원 중에서도 비리가 적발됐다는 것이다. 도내 23개의 공립 유치원 중 총 17개원에서 38건이나 적발됐다.

 

비리의 유형에는 부당한 회계집행, 기타 행정처리 미숙 등이 있었으며 특히 서산 서림유치원의 경우 고발 조치까지 됐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감사를 받은 47곳 중 35곳이 78건 등의 비리로 적발됐다. 개인 주유비나 차량정비 등을 유치원회계에서 제출하거나, 유치원 급식비 중 1119만 원을 개인식재료 구입에 사용한 유치원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 공개된 사립유치원 명단에 당진은 없었다. 하지만 당진에 위치한 36개의 유치원 중 30개원이 국공립이며 아직 전수조사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안심할 수는 없다.

 

이에 충남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도내 135개의 사립 유치원 중 2016년 이후 감사를 받은 유치원을 제외한 103개원의 감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립 유치원 정기 감사를 3~4년 주기로 제도화하며, 감사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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