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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일단 예산투입 후 관리는 뒷전? 방치된 회태공원]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회태공원. 지난 2005년 약 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체육공원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회태공원의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사후 관리실태가 문제가 되고 있다.

미니축구장과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위치, 정비 되지 않은 바닥 , 부족한 주차 공간 등의 문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다.

▶REP

약 33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공원에는 현재 찾는 사람 없이 적막한 가운데

풀벌레 우는 소리만 가득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잔디밭에는 잡초가 가득 자라 출입을 할 수 없어 활용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성인남성의 무릎높이까지 자라난 잡초, 부서진 채로 방치되어있는 쓰레기통과, 삽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까지 한다.

또한 곳곳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굵은 철봉이 녹이 슬어있는 상태로 우뚝 서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공원.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독 사후관리에 약한 당진시. 좋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시설을 세우더라도 제대로 된 유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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