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있는 신랑신부의 모습. 신혼부부가 아닌 노부부의 모습이다.
혼인 후 50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는 의식을 뜻하는 금혼식. 백년가약을 맺었던 부부들이 다시 한 번 행복한 식을 올렸다.
지난 16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혼인 50주년을 맞이한 노부부 17쌍이 행복 금혼식을 가졌다.
리마인드 웨딩 형식의 이 날 금혼식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신부가 손을 잡고 입장하며 시작됐다.
자녀들이 단상에 올라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한 후, 모든 가족을 대표해 큰절을 올렸다.
감사장에서 자녀대표는, “숭고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자리에 당신들의 사랑의 결실인 자녀들이 모여 부모님의 상호 존중과 서로에 대한 끊임없는 배려와 이해를 마음에 새기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신랑 신부에게 건강과 행복을 비는 축하 선물 증정식 후에는 1박 2일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노부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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