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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라돈 매트리스, 당진에서 떠난다…122일 만에 반출 시작]




당진항 고철 야적장에 있던 라돈 매트리스가 하나 둘 철스크랩 운반차량에 쌓인다.

 

대진침대 측이 당진항에 야적되어 있는 라돈 매트리스를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반출을 시작했다.

 

지난 616, 당진항에 밀반입된 지 122일만이다.

 

이날(1015) 오후 1230분 경, 라돈 침대를 실은 첫 번째 차가 당진항 고철야적장에서 나왔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은 만감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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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에만 차 다섯 대가 동원됐다. 당진항에 있는 17000여 개의 매트리스가 전량 반출되기까지는 10일에서 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옮겨진 매트리스는 해체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모나자이트가 포함된 재질은 밀폐된 공간에 보관한 뒤 추후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당진 지역 주민들의 120일이 넘는 길고 긴 투쟁이 그 끝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REP.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당진 지역 주민들은 무더위와 싸우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불고 초록빛 논밭은 황금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진으로 라돈 매트리스가 반입된지 120, 4개월만에 라돈 매트리스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이 결과를 만든 건 당진시도 충남도도 아닌 바로 당진 지역주민들입니다. 주민들은 말합니다.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마지막 한 장의 매트리스가 반출될 때까지 주민들은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지금까지 라돈 매트리스 반출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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