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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송전선로 반대, 당진시민들의 님비 현상?]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당진~신송산 송전선로 건설.

이 경우 한전이 송전선로 환경영향평가서를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강행하는 등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들에겐 그저 지역이기주의, 님비로 보일 뿐이다.

과연 당진의 상황은 님비인것일까?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가 전국 61기 중 30기가 밀집된 충남.

그 중에서도 당진은 10호기까지 건설돼 있고, 그 중 9호기까지 가동 중이다.

매순간 쇳가루를 내뿜는 제철소도 여의도의 3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산업단지 인근’ 당진 석문 대기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와 크롬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올해 6월에는 라돈 매트리스가 당진항에 쌓였습니다. 대진침대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당진에 라돈 침대를 무단으로 반입해 국무조절실장이 사과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한 것은 없다.

당진은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의 526개의 송전탑이 설치되어 철탑공화국이라는 오명 속에 한전에선 100여개의 고압송전탑을 추가로 설치하려고 하는 상황.

이런 상황 속에 당진 시민들은 더 이상의 송전탑 건설만은 막아달라며 요구하고 있지만, 한전과 산자부는 당진시민의 뜻은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통행하고 있다.

발전소의 문제, 환경오염의 문제 등으로 일상생활을 위협받는 당진시민들에게는 생존권과 행복권은 불분명할 뿐이다.

과연 당진시민들에게 지역이기주의라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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