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상공회의소에서 향후 10년 당진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항만 전문교수와 항만 전문가, 항만업계 종사자, 시민과 함께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은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가 발표했다.
정 교수는 발제를 통해 부곡지구 항만배후단지 조성과 석문 신항만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 준설토 투기장 조성, 친수공간 조성 등 당진항의 구체적인 발전전략과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친환경 항만시설 및 자동화 구축 방안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SYNC 정태원 / 성결대학교 교수
이어 지정토론 순서에서는 서문서 금강대 교수와 이춘우 동부당진항만운영 대표, 김용목 충청남도 해양항만과 항만계획팀장, 이인수 당진항 발전협의회 항만정책분과 위원장, 공영식 당진시 항만수산과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에서 공영식 항만수산과장은 앞으로의 항만개발은 민간중심이 될 것이라며 친수 공간 같은 시민의 휴식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문성 교수는 당진항의 발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도록 기존 철강 위주의 항만부두에서 다중산업구조의 다목적부두로의 기능 전환을 함께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들도 참석해 당진항의 발전을 위해 토론에 참여했다.
▶SYNC 김봉균 / 시민(당진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이런 토론회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 당진이 처한 어떤 현실성, 제한성이 있습니다. 발전전략이라고 하니까 자꾸 개발쪽으로만 얘기하시는데. 현재 당진에 부두 많습니다. 그런데 가동률이 두 배까지 늘릴 수 있는데...
이번 토론회는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였지만, 2시간 일정 동안 10분의 시간만 시민에게 할당돼 아쉬웠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발전전략에서 제시된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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