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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는 야산으로 도주한지 3시간 2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서로 연행된 피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연신 안돼안돼를 외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만 51세 여성으로, 사건이 발생한 송악농협 상록지점 약 500m 주변에서 식당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약 9억 원의 빚에 시달리다 은행에서 현금을 강취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인 10일 오전 피의자는 일어나자마자 맥주를 2병을 마시고, 집에 있는 타정기를 소지한 채 양봉 모자를 쓰고 범행을 시도했다.
피의자는 못을 쏘는 타정기로 여성손님을 뒤에서 위협했고 총 못 6발을 발사하면서 현금을 강취했다. 또 미리 범행에 이용한 차량 번호판을 진흙으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범행 후엔 자신이 준비한 차를 타고 도주한 피의자는 범행 장소에서 6km부근에 차를 버려두고 야산으로 다시 도망갔다.
당진경찰서는 피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지방청 광수대, 충남청 1기동대, 경찰 헬기 등을 지원 요청하여 수색했다. 그 결과 피의자는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의자가 훔쳐간 2754만원 중 2254만원만 회수돼, 경찰은 나머지 돈의 행방을 계속해서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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