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통시장을 개선하기 위한 당진시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김미래 기잡니다.
[기사]
깨끗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치된 비가림막.
하지만 새롭게 생긴 비가림막은 오히려 시민들을 차도로 내몰았다.
▶REP.
이 비가림막 기둥에 대한 효율성 문제도 지적받은 바 있다. 저렴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C형 기둥이 아닌 H형 기둥을 사용해 상인들의 공간을 침범하고 시민의 통행도 방해했다.
전통시장 내부 차량 통행도 문제였다.
10시부터 17시까지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는 펜스가 있지만 멀찌감치 치워져 무용지물이었다. 생선들과 채소들이 있는 노점 도로에 버젓이 차량이 주행해 위생에 취약한 모습이었다.
당진시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보도 블럭을 새롭게 까는 등 약 10억 원을 투자했지만 시민과 상인들이 만족할 만한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시는 앞으로 전통시장에 간판정비 약 1억 원,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약 6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효용성이 없다면,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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