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당산생태공원으로 이사를 했다.
금개구리는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 됐다
지난 20일 당진시는 금개구리 97마리를 포획해 이곳 생태공원으로 옮겼고 오는 9월까지 100여 마리를 순차적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REP
저는 지금 금개구리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당산생태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우렁찬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당초 금개구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예정지인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서식했으나, 단지가 조성되면 금개구리의 서식지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당산생태공원으로 이전시킨 것이다.
하지만 개구리의 새 보금자리가 된 당산생태공원의 아쉬운 면모도 찾을 수 있었다.
총 45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 생태공원이지만 아직까지도 관리가 부족해 보인다는 것아다.
▶REP
녹이 슬고 페인트가 벗겨진 철골 건축물로 수질오염의 위험이 보이고 금개구리의 생태환경에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은 호스와 철골 등이 개구리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미관 역시 해치는 상황이다.
보호종으로 지정된 금개구리의 순탄한 이전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적당한 후속 조치가 마련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멸종위기종의 관리와 보호를 위해, 서식지 환경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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