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이달 30일 라돈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제동이 걸렸다.
총회에서 현장 해체에 동의한 송악읍 고대리 일부 주민들을 제외한 인근 지역 주민과 주변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당진시 동부항만 고철 야적장에 모였다. 안전성에 의문이 생긴 것이다.
한 보도 채널에 따르면, 원안위 측이 비닐이 싸인 매트리스에서 1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방사선량을 측정할 뿐, 비닐 없이 방치된 매트리스를 검사하자는 취재진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안위 측을 믿지 못하겠다는 지역 주민들이 당진에서의 매트리스 해체 작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해결될 것 같았던 라돈 사태. 다시 한 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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