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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현대제철, 하청업체 통폐합 추진 중...원칙 없는 통폐합 논란]


이 곳은 구터미널 로터리.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소속 조합원들은 오전 7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하루 두 번씩 이 곳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60여 개 사내하청 업체 중 22개사를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통폐합이 결정된 회사 중 14개 회사는 계약 만료로 인한 폐업 처리가 되고, 8개 회사는 잔류 및 통합된다.

이번 현대제철의 행보는 이례적입니다. 현대제철은 하청업체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5년 주기로 협력사를 유지 및 관리한다. 매년 평균 6~7개 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데, 노동자 고용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협력사 변경이 이뤄진다. 실제 폐업에 이른 곳은 매년 한두 곳에 불과하다. 

지회 측은 대규모 협력업체 계약종료 통보는 고용불안은 물론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위축시키는 행위라고 말한다.

또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하는 1,500명의 조합원은 현대제철을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냈습니다. 내년에 1심 판결을 앞두고 판결이 있기 전 불법 파견 소지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 측이 사내하청 통폐합은 일반적인 경영활동이라고 밝힌 가운데. 노조는 원칙 없는 통폐합과 이유에 대해 궁금하기만 하다.


▶INT. 홍승완 /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경영활동이면 입장이 있을 거 아닙니다. 모른다. ~~. 입장이 궁금하다. 기준, 등 노동권, 퇴직금 문제 이런 입장이 하나도 없다”


지회 측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INT. 홍승완 /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마지막 질문 . 끝까지 투쟁 할거다”


이들은 현대제철 측이 노조 측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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