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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보조금 대폭 상향된 석문국가산업단지, 투자 1순위 지역 되나]

 



황해권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는 충남 당진에 조성된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석문산단은 인근 아산 국가산단과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연결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서해안 중부권 개발거점으로 주목받았지만 2015년 준공 후 25%의 분양률에 그쳤다.

 

당시 금융 지원이 적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며 당진 내 기업유치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석문산단이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 우대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6월 29일부터 기업 입주 시 지원되는 보조금 지원 비율이 대폭 상향된 것이다.

 

지원우대지역 보조금 지원 비율은 입지보조금은 중소기업 기준으로 기존 9%에서 40%로, 설비투자보조금은 기존 11%에서 24%로 각각 상향됐다.

 

특히 올해는 충남도가 투자유치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12월까지 5% 인상된 국비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이 인상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홍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조한 분양률로 한 때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던 석문산단. 보조금 상향으로 기업들의 높아진 관심이 실제 입주계약까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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