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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알이 꽉 찬 매실로 유명한 순성면에서 알맹이 없는 축제 열려]




당진 순성면에서 순성 왕매실 축제가 열렸다.

즉석 노래자랑 등 무대 공연이 진행됐고 농산물 직거래가 가능한 농·특산물 저잣거리도 운영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INT. 이상훈/ 순성왕매실영농조합 대표이사

 

하지만,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시·도의원들과 지역 주민뿐.

축제를 찾은 주민들도 필요한 농·특산물만 구입하고 돌아갈 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긴 어려웠다.

 

송악에서 축제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축제라기보다는 마을 잔치에 놀러온 느낌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는 찾아볼 수 없어 빈껍데기 축제라는 빈축을 샀다. 주차 공간 또한 부족해, 축제장 입구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가득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10만 그루의 매실나무가 있는 순성면은 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다. 순성면의 자랑,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다양한 콘텐츠 마련과 당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다.

 

REP.

축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쓸쓸한 모습인데요. 지역주민만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매실 축제를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체험 행사 마련과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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