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순성면에서 순성 왕매실 축제가 열렸다.
즉석 노래자랑 등 무대 공연이 진행됐고 농산물 직거래가 가능한 농·특산물 저잣거리도 운영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INT. 이상훈/ 순성왕매실영농조합 대표이사
하지만, 축제를 찾은 사람들은 시·도의원들과 지역 주민뿐.
축제를 찾은 주민들도 필요한 농·특산물만 구입하고 돌아갈 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긴 어려웠다.
송악에서 축제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축제라기보다는 마을 잔치에 놀러온 느낌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는 찾아볼 수 없어 빈껍데기 축제라는 빈축을 샀다. 주차 공간 또한 부족해, 축제장 입구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가득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약 10만 그루의 매실나무가 있는 순성면은 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다. 순성면의 자랑, 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다양한 콘텐츠 마련과 당진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다.
▶REP.
축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쓸쓸한 모습인데요. 지역주민만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매실 축제를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체험 행사 마련과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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