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오전 10시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4차 행정감사특별위원회가 열렸다.
나흘간의 일정 중 첫째 날에 해당하는 2일에는 기획예산담당관과 홍보정보담당관을 비롯한 10개 부서에 대한 감사가 실시됐다.
이 날 위원회에는 박장화 의장과 안효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0명의 당진시의원이 모두 참석했고, 지난 한해 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질문이 이어졌다.
편명희 의원이 지적한 정책실명제의 허술한 시행문제, 이종윤 의원이 지적한 국, 도비 확보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안효권 부의장이 거론한 과도한 신규행사 추진과 예산 이월금 회수 문제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안효권 부의장은 “이철환 당진시장이 당초 선거 공약으로 신규 행사 및 축제를 지양하겠다고 밝힌 데 비해 지난 한 해 동안 신규행사가 상당수 진행됐고, 이로 인한 사업예산 낭비가 컸다.”며 “보건소 등 일부 부서의 경우 지난해보다 행사 사업비가 2~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도한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또, 예산 이월금 회수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이 어렵거나 시행 가능성이 없는 사업이 무산될 경우 남는 사업비를 이월시키고 있는데 이는 예산 낭비”라며, “다른 지자체는 이렇게 남는 예산을 다른 사업으로 돌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유독 당진시는 그렇지 못하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한편 제5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평생교육새마을과 외 9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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