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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라돈 검출된 침대 유입 반대… 당진 주민들 집단 항의]




이 곳은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동부항만 고철야적장. 지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매트리스의 집중 수거 작업이 있었는데, 전국에서 수거된 매트리스가 당진 고철야적장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야적장 입구에 천막 2동을 치고, 매트리스 반입을 막고 있다.

 

당초 원자력위원회는 전국에서 문제가 된 매트리스 24천 여개를 수거해 당진항 야적장으로 옮겨 스프링과 섬유 분리 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진항으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물론 당진시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 매트리스 야적에 관한 사실을 알게 된 당진항 주변 주민들이 야적장 입구에 천막을 치고 매트리스 유입을 막고 나섰다. 주민들의 반발에 유입되지 못한 6천여 개의 매트리스는 대진 침대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향했다.

 

주민들은 사전에 어떠한 설명도 없이 방사능 매트리스를 당진에서 분리작업 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한다.

 

삶터와 불과 200미터 떨어진 곳에 라돈침대 매트리스가 쌓여져있는 것을 보는 주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기만 한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 침대 폐기물 처리 방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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