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526개 송전철탑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는 100여개의 고압송전철탑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한전이 추진하는 당진화력발전소~신송산변전소 28km구간에 지중화는 교로리 구간 5.7km, 송산면 가곡리구간 4.6km 등 10.3km구간만 시행하고, 나머지 17.7km는 송전철탑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주민들은 어제 오전 산업통상부 백운규 장관의 당진 화력발전소 방문에 맞춰 발전소 앞에서 송전철탑 건설을 백지화 할 것을 촉구하는 반대 시위를 벌였다.
REP.
송전탑 및 송전선로의 전자파 노출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명확한 연구결과 자료는 없다고 하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다르다.
INT.
석문면 교로리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암 환자 발생조사를 한 결과, 석문면 교로리 일대에 고압선로가 들어선 후 작은 마을에 24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고 48살 젊은 나이임에도 위암·임파선암 등 4개의 암이 겹쳐 발생한 사례가 있다.
송전철탑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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