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당진시 송악읍 가교리에 위치한 신암사. 고려 충숙왕 때 능성 구씨의 4대손인 구예가 터를 잡아 지은 사찰로, 구예의 부인 신 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위해 지은 절이라 하여 신암사로 불리고 있다.
신암사에 들어서면 지난 1988년 보물 제987호로 지정된 금동여래좌상이 우리를 맞이한다. 높이가 88cm에 불과하지만, 성인 50여 명이 겨우 들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가 무겁다고 알려져 있다. 온화하고 격의 없는 잔잔한 미소가 특징이며 조형미, 균형,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암사는 조선시대 숭유배불정책과 일제강점기 사찰령 등 불교탄압 속에서도 현존하고 있는 문중사찰로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당진에는 신암사 외에도 면천면 성하리 성왕산에 위치한 영탑사가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영탑사에는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을 비롯한 불상과 석탑 등 4개의 문화재가 존재한다.
또한, 영봉산에 위치한 안국사지, 석문면에 위치한 보덕사와 고대면의 영랑사 등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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