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18.03.15 [기지시줄다리기, '의여차' 큰줄 제작 돌입]

내달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사용될 큰 줄 제작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 지신밟기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약 1㎞를 끌고나가 30여 분 동안 줄을 다려야하기 때문에 줄이 매우 견고하고 튼튼해야 한다.

따라서 큰 줄을 제작할 때는 50여 년 동안 줄 제작의 전통을 이어온 기지시줄다리기 기능보유자 장기천 옹을 중심으로 힘찬 구령 소리와 북소리에 맞춰 이틀 동안 단합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줄을 만든다.

줄다리기만큼이나 의미 있는 큰 줄 제작 과정은 관광객 공개체험 행사로 진행되며,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회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안본환 보존회장은 “줄 제작은 무척이나 고되고 힘든 작업이기에 30여 명의 농악대가 풍물을 치며 힘을 불어 넣는다”며 “큰 줄 제작에는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는 오는 4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스포츠줄다리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