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18.03.13 [당진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지금으로부터 99년 전인 1919년 3월 10일 우리나라 최초로 학생이 주도했던 면천공립보통학교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12일 충남 당진시 옛 면천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렸다.

면천보통학교 3·10 만세 운동은 당시 16세였던 면천보통학교 4학년 원용은 학생이 3.1운동을 목격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동급생 박창신과 이종원과 함께 면천면 동문 밖 저수지부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면천보통학교 교문까지 행진했던 독립만세 운동이다.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원용은, 박창신 학생은 공주 형무소에 수감돼 4개월 간 옥고를 치렀다.

당진에서는 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3월 10일 경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근지역 학생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3·10 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