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찾아오는 귀한 손님 큰고니가 당진을 찾았다.
흔히 백조라 불리는 큰고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한 곳인 합덕제를 찾아 눈길을 끈다.
오리과에 속하는 큰고니는 고니보다 몸집이 크며 몸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으로 천연기념물 제201호 지정된 겨울철새이다.
또한 날개 길이가 2미터가 넘는 겨울 철새의 귀족이다. 깃털은 하얀 솜사탕처럼 곱게 보이지만 2월이 되면 번식깃이 나와 누런 혼인색을 띄게 된다.
몽골이나 시베리아에서 머물다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큰고니는 매년 수십 마리 이상이 합덕제를 찾아 겨울을 보낸다.
한편, 합덕제는 24만㎡ 규모의 저수지로 지난해 10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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