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현대그린파워 발전소 내 보일러실 배관보강 용접을 하던 중 고로 부생가스 BFG가 누출돼 근로자 9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양 모씨(51)가 숨지고, 박 모씨 등 8명은 인근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 모씨는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대그린파워 직원 3명과 현대협력업체 직원 5명으로, 경찰은 이들이 양 씨를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지난 5월 인부 5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졌고, 지난달에는 진공관 설치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