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당진시 합덕읍의 한 종계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데 이어 천안시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I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천안 소재 2만1천 마리 규모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올겨울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는 모두 18곳으로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던 가금류와 예방 차원에서 매몰된 가금류는 총 90개 농가, 330만2천 마리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천안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경기도 내 일부 농가를 드나든 정황이 확인되는 등 역학 관계가 파악된 농가에 대해 긴급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진시에 이어 천안까지 충남에서 AI 고병원성 확진은 총 2건이다. 이에 당진과 천안에서는 AI 고병원성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전 개막한 이 시점에 AI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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