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학부모 모임은 지난 9일 당진시청에서 소아.청소년 전문 응급센터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당진시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소아.청소년전문 응급의료병원 건립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장애아동의 재활치료센터 등 우리아이가 살고 있는 당진에서 안전하게 치료 받을수 있으며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진정한 의료서비스를 받을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이 기지시에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고 소개한 김혜진씨는 “둘째아이 출산당시, 아이의 호흡이 이상해 산부인과에서 소개해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당진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니 다른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가서 진료 받을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아이를 데리고 천안으로 가서 태어난지 이틀만에 다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둘째아이를 생각해 이를 악물고 모유를 주기위해 당진에서 천안까지 아이를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발 저와 같은 부모들과 아픈 아이들이 맘편히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응급병원이 당진에 꼭 건립돼 우리 부모들이 당진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현재 당진시는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인데요.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 곳, 당진이 진정으로 아동친화도시가 될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