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 2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 화재 대책 보고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 지사는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명복의 뜻을 전한 뒤 “시민들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며 “잇따르고 있는 대형 사건과 관련해 우리 도의 안전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훈련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소방 및 안전시설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개하는데 있어, 현행 법률이 제한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법률제도 정비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소방본부와 재난안전실, 복지보건국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다음달 한 달 동안 도내 요양병원 등 재난 약자 밀집 수용시설 47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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