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가까이 있는 데다 저렴한 값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그러나 점포와 좌판이 다닥다닥 붙은 구조에다 시설이 낡은 곳이 많아 항상 대형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당진의 한 전통시장.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느 전통시장처럼 점포 역시 빼곡히 들어서 있다.
시장 곳곳에는 노점상까지 들어선 상황. 지나다니는 것 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시장 진입로의 넓이는 1미터 남짓으로 소방차 진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상인들이 시장 길목에 물품을 펼쳐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화재 발생시 진압이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전통시장 대부분은 점포와 점포 사이에 샌드위치 패널로 막음 장치를 했다. 샌드위치 패널은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져 큰 대형사고로 이어는데요. 이렇게 우리 전통시장은 화재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와 가스, 심지어 석유난로까지 화기취급 사용이 늘고 있어 화재발생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당진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매달 소방차 길 터주기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소방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상인들 스스로 전통시장을 지켜나가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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