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삽교호 수계 중 하나인 당진 남원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당진 시는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남원천 구간 중 약 9.5㎞ 구간에 수질정화를 위한 습지와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점오염원과 비점오염원의 처리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은 내달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되는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실시설계가 2019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81억천만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당진천 생태하천의 복원사업비이다. 당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목적은 수질오염과 건천화, 복개, 구조물 설치 등에 의해 훼손된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당진천은 생활하수와 폐수가 유입돼 생태기능을 상실하였고, 이로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사후관리와 유지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데요.
그런데 당진시는 또다시 우리의 혈세인 245억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해 남원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제대로 된 유지관리는 하지 못하고, 시민의 세금으로 보여주기 식 사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앞으로 당진시는 많은 예산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고 관리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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