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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 폭발물 설치했다" 허위 협박성 신고한 60대 남성 검거

 11월 24일 충남 아산에서 서울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인 유 모 씨(69)는 경찰 민원콜센터인 서울 182센터에 전화해,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 예비역이라고 소개하면서 명동성당에 3kg 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고 신고했고, 오전 10시 43분경 서울경찰청 182센터로부터 협박범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충남 아산경찰서가 즉시 112 순찰요원과 형사 등을 현장 출동시킨 뒤 아산경찰서장과 수사과장, 강력계장 및 수사팀, 과학수사팀 등 20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 경찰은 현장 인근의 공중전화 및 CCTV 20개소를 분석해 사건발생 4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경 온양온천역 노상에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천주교 신자로, 최근 TV를 통해 천주교단체에서 시국선언을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명동성당으로 전화했지만 응답이 없어 경찰 민원콜센터인 서울 182센터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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