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17. 11. 14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故이기정 할머니 영결식 엄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이기정 할머니 영결식이 13일 당진시청 앞 광장에서 당진시민장으로 엄숙하게 거행됐다.

안희정 충남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영결식에 참석해 이기정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영구 입장을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조사와 추도사, 유족·조문객 헌화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조문객의 도열을 받은 이 할머니의 운구 차량은 당진터미널 앞 당진 평화의 소녀상과 고인 생가인 송산면 오도리를 거쳐 천안추모공원 화장터로 향했다. 이후 할머니 유해는 천안시 망향의 동산에 안치됐다.

◀REP▶

또한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 금요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당진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당진터미널 광장에 14일 밤 10시까지 분향소를 밤샘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925년 당진에서 출생한 이기정 할머니는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강제 동원돼 일본군 위안부로 싱가포르와 미얀마로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군함을 타고 부산으로 귀국했다. 이후 2006년 정부로부터 위안부 피해자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사과를 받지 못한 채 지난 11일 향년 9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시고 이로써 국내외 살아계시는 위안부 피해자는 33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