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당진시, 청소년 생명지킴이 노인 보호에 앞장

 당진시 보건소가 지난 5월 고독·우울감이 높은 고위험군 홀몸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한 ‘청소년 생명지킴이’가 노인 정신건강 보호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청소년 생명지킴이는 당진 내 중·고등학교 7개교 179명의 학생이 참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홀몸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월 1~2회 방문해 말벗과 집안청소, 요리, 마사지, 쓰레기 치우기, 잡초 뽑기, 농사일 거들기 등으로 어르신들을 도왔으며, 그동안 공무원으로 구성된 멘토 50명의 지원을 받아 총 103회의 활동을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청소년 생명지킴이 50명이 홀몸어르신 20명과 함께 피나클랜드로 체험학습을 떠나 레크리에이션과 산책 등을 통해 세대 차이를 넘어 가족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원 모 어르신은 “그동안 반문한 학생들이 어찌나 잘 도와주는지 내 손자 같았다”며 “이렇게 나들이까지 같이 가니 얼마나 좋고 고마운지 모른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처음 운영된 ‘청소년 생명지킴이’가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협조로 홀몸어르신들께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앞으로 보건소는 노인의 4苦를 이해하는 자살예방 사업을 벌여 당진시의 자살률을 낮추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