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5년여의 준비 끝에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역천 생태하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29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역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에 있는 은방보부터 채운동에 있는 당진천 합류부까지 약 9㎞ 구간에 수질정화 습지와 비오톱, 생태어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거에도 생태하천복원을 위한 사업을 진행했었다. 2006년에 80억 원을 투입해 '당진천 테마형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해 수질개선 등을 위한 생태복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 차례에 그친 생태하천복원사업 외에는 생태계 유지 사업이나 사후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과 인접한 당진천의 수질 오염이 점차 악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또한 2017년 준공을 완료한 ‘당진천 고향의 강’ 사업은 총 1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당진천 일원 9.44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고 시민들을 위한 녹색 휴양 공간 마련에 주력을 쏟았을 뿐 실질적인 수질 개선이나 생태계 복원 등에 관한 정비는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당진천 일대에 상가와 다가구주택이 들어서면서 생활하수와 오·폐수가 유입돼 점차 생태기능을 상실하면서 하천에서 서식하는 수생물을 찾아볼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라 상류에서 떠내려 온 폐비닐과 풀 등이 하천의 유속을 방해해 자정능력을 무력화 시키고 하천의 흐름을 방해하며 물이 고여 썩는 등 수질오염이 심각해 보인다.
당진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역천 생태하천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그에 따른 사후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 생태계보존과 수질오염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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