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당진시는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국이·통장연합회 충청남도지부 당진시지회 주관으로 ‘제13회 당진시 이·통장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장마철에 돌입했음에도 극심한 가뭄과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농가들의 깊은 시름을 외면한 채 김홍장 당진시장과 이종윤 시의회의장 등 700여명이 참가해 체육대회와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행사를 진행했다.
더군다나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은 31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논과 밭이 계속 타들어가며 농민들의 마음마저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체육대회가 개최된 데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의 일선에서 시민 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는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통장 상호 간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당진시는 매년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지만, 최근 장마로 인해 다소 농가의 시름이 덜어졌다 하더라도 여전히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라 행사를 즐길 만큼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다.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가면서 발생하는 ‘게릴라성 장마’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이·통장들과 주민들이 모여 농가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행사를 최소화하고 가뭄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민선6기 취임 3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김홍장 시장의 기자회견에서 위 행사의 당진시 보조금 지원 및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당시 김홍장 시장은 앞으로의 장마기간을 지나 상황을 보면서 논의 해보겠다고 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나흘간의 장마 후 체육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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