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사)당진지역 사회연구소장은 그동안 당진 축협사료공장의 이전과 관련해 토론 및 용역, 간담회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1991년 준공한 당진 축협사료공장은 도시 외연이 확장되고 주거와 행정의 중심지가 읍내동에 자리 잡아, 악취와 소음,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도시 발전을 위한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차선수 당진 축협조합장은 공장의 이전에 성실하게 협의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하며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진 축협사료공장은 오래된 공장이라는 인식과 달리 매년 시설보수로 사료 생산에도 문제가 없지만, 주민과 지자체의 어려움을 인식해 공장 이전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장부지와 시설비 등 350억이라는 이전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며 축협이 자체적으로 이전비용을 충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이성우 축산농가대표, 유장식 이안아파트대표, 윤종호 신성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기철 당진시 미래전략 사업단장, 차선수 당진축협조합장, 김희봉 당진축협노동조합위원, 김창규 당진1동 14통장이 참석했으며 신기원 신성대 복지행정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당진 축협사료공장은 읍내동 106-2번지 일원에 위치해 연간 10만 2천t의 사료를 생산하며 총 매출 540억 원에 이른다. 읍내동 외곽에 위치했던 당진 축협사료공장이 도심의 확장으로 현재 도심에 위치하게 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은 악취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소호하고, 공장소음, 대형 차량의 운행으로 인한 안전문제, 주거환경 악화로 부동산 가치 하락을 이유로 이전을 요구했고, 축협은 이전비용의 부담과 조합원 이전 설득 및 재정부담 한계, 경영책임으로 조합장 재선 등 정치적 부담의 입장을 내놓았다. 지자체는 인구증가에 따른 시가지 확장 및 도시 발전 저해, 주민의 삶의 질 추락 및 정주환경 악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개선의 돌림길, 이전 예산지원에 관련한 전례가 없다는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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