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올 여름 집중 호우나 태풍 없이 좋은 날씨가 이어져 배추가 과잉 공급됐기 때문에 배추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김장 비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배추 도매가격이 포기당 1200원 수준에 머물러 작년 2200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추 뿐 아니라 무와 갓, 고추 등 김장재료의 가격이 하락해 올해 김장비용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김장 비용의 부담이 줄어든 주부들은 김장의 규모를 늘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 재래시장을 찾은 한 주부는 “원래는 배추 150포기만 담으려고 했지만, 가격이 저렴해 배추 180포기로 늘렸다. 자식들도 나눠주고, 이웃들도 나눠먹으려고 한다.”라며 김장 비용이 줄어든 것을 밝혔다.
한편 올해 김장비용은 농식품부의 김치 지수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김장 비용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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