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당찬 당진사람들에 선정됐던 당진시민오케스트라가 지난 23일 첫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저마다의 사연으로 인해 음악을 포기해야 했던 일반 시민들이 모여 창단한 당진시민오케스트라는 2008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상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 앞서 당진시민오케스트라는 지난 8월 2016 당진문화동아리 주간 생활문화제 초청연주와 9월 제3회 당진시민체육대회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이번 창단연주회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서곡과 베토벤 교향곡1번C장조 Op.21 1악장 등 클래식한 곡들을 비롯해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마이웨이, 메모리, 태극기 휘날리며 에필로그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곡들도 선보였다.
특히 KBS교향악단 전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북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의 ‘지고이네르바이젠 Op.20’과 ‘바이올린 로망스 제2번 F장조’ 협연무대 및 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의 캐럴 무대도 함께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당진시민오케스트라는 처음으로 개인이 아닌 단원 전체가 제 7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선정된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