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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2. 23 [AI, 농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타격]

 
 
 

AI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되는 등 AI가 급속히 번지면서, 양계 농가 뿐 아니라 식당 및 일반 가정도 AI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AI 바이러스로 인해 충남에서만 3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되면서, 달걀 수급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산지 출하량 급감으로 인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달걀 조기 품절 현상을 빚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달걀 값이 상승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 역시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도내 제빵 분식업계는 달걀 값 폭등으로 인해 오히려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식당에서는 “달걀이 주가 되는 메뉴는 없지만, 서비스로 제공하던 달걀말이나 달걀찜 등의 메뉴를 더 이상 내놓을 수 없게 되었다”고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까지 고기용 닭의 AI 피해는 크지 않지만, AI가 장기화될 경우 치킨이나 생닭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내 AI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는 근무자 위문 등의 긴급 구호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충남지사는 위문품을 일괄구입하여 해당 지역 지구협의회에 전달하고, 봉사원 약 100여명이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간 AI 이동통제초소를 방문해 위문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당진의 경우 아직 AI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당진이 도내 최대 양계 사육지역이라는 점과 AI 발생지역인 천안·아산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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