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호서고등학교 3학년 학생 남·녀 30명이 참여하고 3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관해 우리 전통 성년례 복장을 갖춰 입고 전통 예법에 따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성년의식을 치렀다.
성년례는 전통 예법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관례에 해당하는, 일생에 단 한번 있는 아주 의미 있는 통과의례로, 행사는 성인 전통복을 입는 절차인 삼가례, 부모가 술과 차를 내리는 절차인 초례, 본명 외에 자를 내리는 순서인 명자례, 큰절, 성년선서, 성년선언문 낭독과 성년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성년례 행사에서 김홍장 당진시장은 집안에 덕이 높은 남자 어른, 관빈으로 참관해 남학생에 관을 씌워주는 의식에 참가했으며, 여자의 성년식을 집도하는 큰 손님, 계빈으로 정정희 충남도의원이 참가해 여학생에게 비녀를 꽂아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 성년례 행사는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의 문화를 알리고,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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