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스마트 당진 안심존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당진시 안심존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및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긴급신고가 가능한 안심존 구축사업은 시가 사업비 37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공원과 공중화장실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비상벨 대신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비콘 단말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당진 안심존’과 연동해 응급상황 시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는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당진경찰서와 당진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진경찰서는 향후 안심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과 사건해결에 나서기로 했으며, 당진교육지원청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학생과 보호자가 당진시 안심앱을 설치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비콘 단말기는 ‘스마트 당진 안심존’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비콘 단말기 설치 반경 30~50m 이내의 장소에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켠 상태로 전원버튼을 4회 누르거나 사전에 설정한 강도 이상으로 스마트 폰을 흔들면 보호자와 경찰에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촬영된 현장 영상화면과 함께 연락이 가도록 개발됐다.
이는 신고자가 위험 상황에 비상벨을 작동하기 위해서 비상벨의 위치를 사전에 숙지하고 있다가 직접 비상벨을 눌러야 하는 기존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재 당진 지역에는 화장실과 등산로에 82대, 여성안심존에 24대 등 총106대의 비콘 단말기가 설치돼 있으며, 시는 향후 설치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범죄 사각지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당진시 스마트 안심존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연계해 응급상황 신고 시 인근 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로 신속히 현장을 확인해 신고토록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스마트 안심존 시스템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치매환자 실종 방지, 관광정보 제공, 재난발생 알림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안심존 구축사업을 계기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남녀노소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갖고 계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심존 앱을 설치하셔서 응급상황에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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