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포럼이 지난 17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충남여성포럼은 충남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각 분야에서 충남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여성정책을 개발하고, 지자체에 전달하는 실질적 정책제안 단체로, 이번 토론회는 충남 여성들의 비경제활동 증가의 문제점과 경제 활동을 높이기 위한 대책 등을 토론하고 그에 따른 정책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신성대학교 신기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여성과 경제활동’을 주제로 사회변화에 따른 여성의 경제활동 현황을 살펴보고, 성차별적 노동시장 개선 및 양성평등의 사회문화적 환경조성 등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이후 충남 여성 정책 개발원 안수영 연구위원이 ‘충남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제하며 시작된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여성 정책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경력단절 분야’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한 원선준 홍성 새로일하기센터 담당자는 충남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실태를 분석하고, 고용유지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다음으로 정경록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장은 ‘돌봄노동 분야’를 주제로,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돌봄서비스를 주목하고, 이에 따른 장애요인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환경제 분야’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간 김만성 서천군 지역순환경제센터 사무국장은 여성의 지역일자리 현실을 돌아보고, 취업난에 맞서 대안경제를 활성화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경수 당진시통합일자리센터장은 ‘종합일자리 분야’를 주제로 당진시 통합일자리센터 현황을 살펴보고, 여성 취업의 장애요인 분석 및 이에 따른 개선안을 제시했다.
사례발표 이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민들이 질의 및 응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어기구 당진시 국회의원은 “여성정책 대토론회는 충남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정책을 귀담아 듣고 정부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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