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기독교연합회 방두석 회장이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제3대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돼 지난 8일 이·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집무를 시작했다.
당진시는 복지재단의 유연성과 업무의 신속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이사장 선임을 추진해 왔다.
방 이사장은 당진시복지재단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호선으로 추천받아 만장일치로 선임돼 2018년 9월 12일까지 2년간의 임기동안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
그는 사회복지법인 선한이웃과 노인요양시설 사랑의 마을을 25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정착 지원과 평안마을 설립, 당진시니어클럽 운영 등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 이사장은 “향후 2년간 재단의 기본재산 확충으로 재단의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재단 자체적으로 기업체나 시민들로부터 매년 5억 원씩 임기 중 10억 원 이상 민간자본을 확충하면 그에 동일한 금액을 시에서 예산으로 출연해 줄 것”을 당진 시장에게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김홍장 시장은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당진시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번 복지재단 민간 이사장 임명을 시작으로 당진시문화재단과 당진장학회 이사장도 민간에 이양할 계획이다.
문화재단 이사장 민간인 임명을 위한 절차는 이미 착수해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례개정이 완료 되면 내년 초 이사장을 공개모집하고 문화진흥기금 공모사업 등을 이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