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4년 연속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달성했다.
통계청이 올해 4월 전국 약 19만 9000여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경제 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과, 당진시는 2016년 상반기 전국 시군구 고용통계조사에서 고용률 69.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고용률인 58.7%보다 무려 10.4%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68.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주목할 점은 2013년 하반기 고용률 64.4%를 기록하며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에 올라선 이후 꾸준히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7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는 점이다.
경기불황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당진시가 높은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고 일자리 종합대책을 수립한 뒤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고용지원 기관을 복지타운에 입주시켜 통합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노동상담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는 비정규직 지원센터도 개소했으며, 취업박람회와 일자리 매칭데이 등 다양한 고용지원 시책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매년 1일 개최해 오던 취업박람회를 2일로 연장 운영하고, 고용창출 우수기업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용시장 활성화와 고용창출 인센티브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통합일자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구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한 것도 고용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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