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중국 은천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시상식에서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해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와 아시아 인간 주거환경협회, 아시아 경관 디자인 학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4개 단체가 2010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는 경관에 관한 국제상이다.
당진시는 올해 시상식에서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합덕성당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천주교 관련 유적을 연결하며 지역정서를 잘 녹여내 조성한 버그내순례길을 출품해 수상도시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나선 김홍장 시장은 “이제 버그내 순례길은 한국의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아시아인들이 성인들의 발자취를 느끼고자 찾는 길이 됐다”며 “앞으로 당진시는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깊이 스며있는 버그내 순례길과 더불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가꿔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29일 아시아 도시경관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시티프로모션에도 참가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참가한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환황해 물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진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세계 17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해나루 쌀을 중심으로 농·특산물을 소개한 뒤 중국 국영기업과 함께 개발을 추진 중인 350척 계류규모로 추진 중인 왜목마리나 항만개발 사업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등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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