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당진시의회가 황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 가격 안정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황 의원은 쌀값 폭락과 쌀 소비 부진 등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는데요,
이번 대표 발의가 채택됨에 따라 대통령과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내레이션]
당진시의회가 지난 의원출무일에서 황선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쌀 가격 안정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건의문이 제안된 이유는 최근 4년에 걸친 풍년농사로 쌀값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쌀값이 20%이상 폭락한 것으로 현재의 쌀값은 25년 전으로 돌아간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체 벼 재배면적의 85%에 육박하는 중만생종 수확이 본격화되면 쌀값 하락세가 걷잡을 수없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노력하기 위함인데요,
이에 황 의원은 쌀값 폭락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주요 건의 내용에는 쌀값 폭락을 조장하고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밥쌀용 쌀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과 쌀값 안정을 위한 쌀 수급안정대책을 강구하고 쌀 산업 강화를 위한 쌀 생산, 유통지원 확대 및 다양한 쌀 소비정책을 강구할 것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 당진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지난해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됐지만 쌀값은 몇 년째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고, 최근 10년 사이 농자재 값 인상 등 농업생산 비용의 증가와 소비자 물가상승과 가격 등을 종합해보면 농민들의 실질소득은 37%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가 쌀값 폭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 확보와 국가의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당진시의회가 채택한 이번 건의문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에 발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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